둘째 날 하동여행에 대한 글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근처 녹차밭에 다녀왔습니다.
녹음이 짙은 곳에서 차를 마시며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라,
적극추천 드립니다.
그냥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오고, 어슬렁어슬렁 기웃기웃
거리는 고양이들도 참 예뻤던 곳으로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랍니다.
하동 매암제다원
https://map.naver.com/p/search/%ED%95%98%EB%8F%99%20%EB%A7%A4%EC%95%94%EC%A0%9C%EB%8B%A4%EC%9B%90/place/11710736?c=16.18,0,0,0, dh&placePath=/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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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 346-1 매암다원문화박물관
운영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
매암제다원은 직접 재배한 녹차를 만들고 있는 곳으로 입소문 난 곳이에요
tea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도 이곳 분위기 취해
잊지 못하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주차는 입구 맞은편에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후 들어가실 수 있고, 입구로 들어가면
옆 오래된 건물은 박물관, 그 옆쪽으로 가시면 카페가 있습니다.
날씨가 한 몫했던 날이기도 했지만, 평화롭고, 눈이 맑아지는 곳!
음료 비용이 조금 나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밭 사이사이 걷는 재미와
초록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 올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하동으로 여행 가신다면 한 번 들려보세요 :-)
이제 즐거웠던 하동여행을 마무리하고, 엄마가 남해에서 꼭 가보고 싶어 하던 보리암으로
넘어가 볼게요!
남해 금산 보리암
https://map.naver.com/p/search/%EB%82%A8%ED%95%B4%20%EB%B3%B4%EB%A6%AC%EC%95%94/place/11784064?placePath=?entry=pll&from=nx&fromNxList=true&searchType=place&c=15.00,0,0,0, dh
주차 : 이용요금 선물 (카드 가능)
금산 복곡 제2주차장에 주차하면 매표소 앞
복곡 제1주차장에 주차하면 마을버스 이용 (버스요금 있음)
입장료 : 성인 1,000원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아 주차하기가 어려워서, 저희는 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작은 마을버스에 사람들이 많이 타다 보니 저는 서서 가게 되었는데, 오르막길 산길을 굽이굽이
꼬불꼬불 올라가다 보니 낭떠러지가 보일 때마다 너무 무서웠답니다
무사히 다시 내려왔을 때 안도했던 기억이.....
소원을 이뤄주는 영세불망의 명산이라는 의미로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의 '금산'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으나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빌고 빈 간절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소원을 이뤄주는 영세불망의 명산
이라는 의미로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의 뜻의 '금산'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보리암은 상주면 상주리 금산 남쪽 봉우리 해발고도 681m 절벽 위에 자리한 절로써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상계사의 말사이며 683년(신문왕 3년)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천견 한 뒤에 산의 이름을 보광산, 암자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해요
보광사는 이후 조선 현종 때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 준다'는 뜻으로 보리암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은 절벽 끝에 위치한 포토존이어서 줄 서서 기다렸다가, 차례가 되면 사진을 찍고 나와야 했어요
멋진 절경에 감탄을 하면서도 사진 찍는 동안 다리가 후들후들하기도 했고요!
부처님 앞에서 올해의 소망도 빌어보며, 단풍 구경도 하고, 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건 여담이지만 실제로 하동 여행을 하다가 이직에 성공하기도 했답니다. :-)
여러모로 저에게는 큰 기억으로 남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보리암에서 내려와 남해 숙소에서 하루 묵은 뒤,
근처 할로브리즈 카페에서 마지막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할로브리즈
https://map.naver.com/p/entry/place/1425625258?lng=128.0461471&lat=34.8013599&placePath=%2Fhome&entry=plt&searchType=place&c=15.00,0,0,0,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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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마저 날씨가 도와줘서 예쁜 바다도 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이렇게 하동-남해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렌트한 차를 반납할 겸 사천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천 무지개해안도로'에 들렸습니다.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
https://map.naver.com/p/search/%EC%82%AC%EC%B2%9C%EB%AC%B4%EC%A7%80%EA%B0%9C%ED%95%B4%EC%95%88%EB%8F%84%EB%A1%9C/place/1346192488?placePath=?entry=pll&from=nx&fromNxList=true&searchType=place&c=15.00,0,0,0, dh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용현면 송지리부터 대포동 일원으로 펼쳐진 3km 드라이브 코스로,
차를 타고 지나가다 잠깐 세워두고 산책을 하거나, 일몰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해안도로가 길지 않아 알록달록 무지개 방파재를 걷다 보면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고
기분이 좋아져요.
중간중간 건너볼 수 있게 다리도 있고, 작은 공원도 있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사천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사천 바다케이블카'도 운영 중이고,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우주공항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도 좋고요!
차로 남해까지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 것 같다면, 저처럼 국내선으로 사천공항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이제 길었던 경남 여행기를 마치며, 다음에는 또 다른 곳으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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